방송정책 관련 고위 인사들이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추방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2일 박지원 문화부 장관과 김정기 방송위원장은 각각 언론사 문화부장단과 가진 오찬 및 방송 3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찬에서 『새 방송법 시행 이후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방송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장관직을 걸고 유해 프로그램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박 장관은 이달말이나 9월초쯤 지상파 방송의 유해성 근절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법 제정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방송위에서 열린 「방송의 공익성 강화 및 선정적·폭력적 프로그램 지양을 위한 간담회」에서 『드라마에서의 과도한 폭력묘사뿐 아니라 보도 및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소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권고방안을 마련해 각 방송사가 올 가을 개편때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권고사항은 주시청시간대 인기드라마에 대한 지나친 시청률 의식 자제, 가족시청시간대 건전프로그램 개발, 방송사 자체심의 강화 등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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