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중국에 ERP 수출

삼성SDS(대표 김홍기)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 최초로 중국 기업에 자체 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유니ERP」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최근 유니ERP를 중국 청도에 위치한 종합가전회사인 킹따오아쿠마사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대구사차이나에 공급, ERP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킹따오아쿠마사에 총 100명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ERP패키지를 공급, 이 회사의 중국내 28개 지점을 연결하는 통합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구사차이나에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모듈(생산·자재 시스템관리)과 일반관리모듈(회계·인사·급여·영업·무역·원가)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SW업체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ERP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는 많았으나 실제 중국 현지업체로부터 ERP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지난해 3월에 유니ERP 중국어 버전을 출시하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중국 실정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삼성SDS는 이번 유니ERP의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내 각 성별 거점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기술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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