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인트라넷으로 정보공유·의사결정·업무효율 10배 빨라져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은 자사의 임직원이면 국내외사업장에서 공유하는 모든 사내외 정보의 보고인 사내 인트라넷 나이스파트너(Nice-Partner)를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내 인트라넷은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사용·관리하는 사이버공간으로 현장사원들까지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사내 인트라넷은 사내의 공유정보뿐만 아니라 임원동정, 임직원과의 대화방, 동료·업무관계자와 주제를 정해놓은 주제토론, 자신의 스케줄 관리와 행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시그널 기능을 갖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 인트라넷의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글을 게시한다든지, 게시한 글이 조회가 많을 때, 혹은 조회할 때마다 많게는 100원까지 적립, 일정수준을 넘으면 개인에게 현금으로 다시 지급할 계획이다.

이렇다보니 사내 인트라넷은 임직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접속건수가 하루 총 1만여건으로 공통 사이트 못지않게 방문횟수가 많다.

사내 인트라넷의 활성화는 여러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의사결정이 길게는 1주일 걸리던 것이 이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반나절(평균 4시간)내에 결정되고, 설문지를 일일이 돌려 의견을 묻던 것을 순간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한 그동안 현장사원들은 사보, 상사나 동료, 작업지시서, 게시판 등을 통해 사내정보를 입수했으나 이제는 휴게실에 비치된 공용 컴퓨터를 이용, 자신에게 온 e메일을 확인하거나 정보의 바다를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는 현장사원이 특근을 한다든지 잔업을 하면 일일이 조·반장이 챙겨서 서류를 작성, 관련부서에 통보했으나 이 시스템이 구축된 후로는 작업양식 없이도 현장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 사내 인트라넷의 활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코닝은 이같은 인트라넷의 활용으로 모든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사내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창조적인 업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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