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영화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5개 기업이 모여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공동설립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에스엠엔터테인먼트·바른손·강제규필름·나이트스톰 등 5개사는 조인트 벤처기업 「아이스크림(I-Screa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키로 하고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공동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아이스크림은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각사가 일정 비율로 출자, 설립된다.
이들 기업은 독립적인 영업활동은 유지하되 각 기업의 주특기를 살려 프로젝트별로 영화·애니매이션·캐릭터·음반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모여 종합엔터테인먼트 벤처사를 공동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종합엔터테인먼트사 구성에 참여한 기업들이 모두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인 만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게임산업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액만 189억원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이수만씨가 경영하는 음반 및 연예 전문기업이며 캐릭터 및 문구류업계의 선두주자인 바른손은 지난 6월 미래랩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사업 분야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제규필름은 「쉬리」를 히트시킨 영화제작 대표기업으로 최근 디지털 영상사업과 극장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이트스톰은 국내 애니매이션 제작의 선두업체로 꼽히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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