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7월한달 20%하락, 코스닥 낙폭 깊어-ET지수 7월 분석

약세장이 지속된 7월 한달동안 정보기술(IT)주들은 거래소시장의 주가보다는 하락의 골이 깊었고 코스닥시장의 폭락세에 비해서는 낙폭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시장의 IT주가가 거래소시장의 IT주가보다는 하락폭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IT종목들의 주가흐름을 제공하고자 전자신문과 대우증권이 공동개발한 ET지수의 7월 흐름을 분석한 결과 ET지수는 7월 한달동안 20.57%가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거래소 종합지수 하락률(15.47%)보다는 내림폭이 큰 것이고 코스닥주가 하락률(25.06%)보다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것이다.

ET지수를 거래소 ET지수와 코스닥 ET지수로 세분화해서 보면 거래소 ET지수는 한달동안 18.83%가 떨어진 반면 코스닥 ET지수는 27.97%가 하락해 7월 한달동안 코스닥시장의 IT종목들이 거래소시장의 IT종목들보다 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소 ET지수는 거래소 종합지수에 비해, 코스닥 ET지수는 코스닥 종합지수에 비해 낙폭이 큰 것으로 집계돼 7월 한달동안 IT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하락률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는 7월 한달동안 반등다운 반등 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IT종목의 주가를 나타내는 ET지수, 코스닥 종합지수, 거래소 종합지수 모두 지난 6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7월장을 마쳤다. 특히 ET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월 초가격인 7월 3일의 주가를 한번도 돌파하지 못하고 한달내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세를 그렸다.

한달동안의 변동폭은 ET지수가 21.80%, 거래소 종합지수가 19.02%였다. 이에 비해 코스닥 주가 변동폭은 한달동안 25.95%로 여전히 변동성이 큰 「고위험 고수익시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6월 상승장에서 ET지수와 거래소종합지수에 상승폭이 작았던 코스닥지수는 7월 하락장에서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 오를 때 조금 오르고 떨어질 때 많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흐름을 지속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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