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인사·회계 등과 같은 경영정보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는 것보다는 클라이언트 서버(CS) 방식이 오히려 더 효율적입니다.』
삼영전자공업 CS시스템 구축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동양시스템즈의 한희동 차장은 CS 환경으로도 충분히 웹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차장에 따르면 삼영전자공업의 시스템은 대형 세트업체들이 웹으로 발주를 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웹 자료를 캡처해 자료를 다운로드한 다음 CS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특히 웹은 CS보다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취약하기 때문에 보안을 위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한 차장이 CS 아키텍처를 제안한 것은 삼영전자공업의 기존 IBM 메인프레임이 4년 전에 구축된 것이어서 데이터 불일치, Y2K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차장은 MIS와 그룹웨어를 구현하면서 DB와의 통합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했다.
특히 무선 핸디 터미널을 도입해 생산라인의 직원들이 직접 입력한 자료가 곧바로 서버로 전송되도록 하고 입력된 데이터는 실시간 처리하도록 해 신속하게 물류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차장은 『삼영전자공업은 대형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 수가 300명 정도에 불과해 트랜잭션 건수가 적기 때문에 3티어 아키텍처보다는 CS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사용자 수 300명 정도의 시스템으로는 윈도NT 서버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삼영전자공업은 현재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한 차장은 삼영전자공업이 해외 물류창고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공간에 따른 제약이 적은 웹을 기반으로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9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