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 KRG소프트(대표 박지훈), 손노리(대표 이원술) 등 게임 3사는 일본 세가 본사와 가정용게임기인 드림캐스트용 게임을 개발키로 정식계약을 체결했으며 곧 게임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일본 비디오게임기 업체들은 기술유출 등을 우려, 국내 게임개발사와의 제휴를 꺼려왔다. 이에따라 국내 게임개발사들은 일본 비디오게임기 업체와 서드파티 계약을 맺은 업체를 통해 비디오게임을 개발·공급해왔으며 이번처럼 국내 게임업체가 일본 비디오게임 업체와 정식으로 서드파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즈게이트는 게임 개발장비 5대를 들여와 온라인 바둑 및 장기게임을, KRG소프트와 손노리는 각각 3대의 게임개발 장비를 반입해 PC게임인 「드로이얀」과 「화이트데이」를 드림캐스트용으로 컨버전, 일본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위즈게이트의 경우 25억원의 게임개발비 및 마케팅자금을 투입하고 약 3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일본에 서버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G와 손노리 2개사도 드림캐스트용 게임개발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며 약 5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년초 게임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위즈게이트의 손승철 사장은 『세가가 드림캐스트 개발장비의 해외반출을 허가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인 만큼 3개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동안 가정용게임 개발이 전무했던 국내 개발업체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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