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먹고 알먹는 PC DIY(DO It Yourself)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C DIY 행사는 자신이 사용할 컴퓨터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것. 사용자는 PC 조립과정에서 하드웨어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중에 비해 20∼30% 낮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프리넷(대표 이홍수)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참교육정보·쌍용과 함께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관에서 펼친 「구형 PC 업그레이드 대잔치·사진」에는 연인원 1만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학교 정보화 추진기금 마련 및 교사 정보화 연수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PC 조립과 각 부품별 업그레이드, 완성 PC 할인 판매가 실시됐다.
이프리넷 김승범 실장은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은 물론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학교 정보화에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됐다. 오는 8월 말부터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12개 지역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관련 콘텐츠 서비스 전문업체인 케이벤치(대표 김일기 http://www.kbench.com)도 오는 8월 27일 PC DIY 행사인 「PCDEX2000」을 개최한다.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조립에 서툰 초보자를 위해 수십명의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가를 도우미로 배치해 문제를 해결해줄 계획이다.
조립할 컴퓨터는 펜티엄Ⅲ 800㎒ CPU에 128MB PC133 방식 메모리, 40.5GB 하드디스크, 17인치 평면모니터, 윈도98SE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00만원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신청은 8월 16일까지 케이벤치에서 받는다. 문의 (02)3271-7600
오프라인 행사 이외에 온라인을 통한 PC DIY 강좌도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비커뮤니케이션(대표 임규채, http://www.pcbee.co.kr)은 PC 조립과정을 동영상으로 설명한 「PC조립 사이버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강좌는 PC 조립순서와 주요 부품의 역할, PC 동작원리, 주변기기와 연결법, 윈도 설치에 이르는 전과정을 약 3시간에 이르는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강좌는 이비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보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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