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행정기구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원격교육이 첫선을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8월 1일부터 전국의 4만여 소속 직원에게 사이버원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원격교육은 인터넷을 통해 음성·이미지·동영상 등을 서로 주고 받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이뤄지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현실교육과는 크게 차별성을 가진 것으로, 최근 민간부문의 급속한 확산에 이어 정부기관까지 도입하게 된 것이다.
정통부는 원격교육시행 첫해인 올해는 70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우편·사이버금융·사이버경영 등 3개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며 수강관리, 강의 및 평가실무는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이 전담하게 된다.
교육대상자에 대해서는 사이버공간에서 학습진도, 중간평가, 과제물 부여 및 평가 등이 이뤄지며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을 경우 교육과정 수료를 인정하고 승진시 필요한 공무원교육 훈련점수로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효율적인 공무원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크며 앞으로 어학·정보화 등으로 교육과정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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