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운 세상,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 나가자.」
토론과 인터뷰만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토론전문 인터넷 방송사가 설립됐다. 지식정보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다는 원대한 목표로 설립한 제3TV(대표 이재호 http://www.3tv.co.kr)는 지난 24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쳐 다음달 1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30대 전문직을 주 타깃으로 서비스에 나서는 제3TV는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관련한 토론회·세미나·공청회 등을 실시간 동영상 화면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신간 서적 저자·경제인·문화예술인들의 인터뷰 내용도 제공해 콘텐츠의 수준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이재호 사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와 세미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직접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설립했다』며 『단순한 정보채널이 아닌 전문가 중심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3TV는 전문가 네트워크 자문기구인 방송과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방송위원회에는 논설위원·대학교수·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3인, 기획위원회에는 방송사 PD·현직기자·작가·벤처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3TV는 1일 개국에 맞춰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북화해시대의 남남대화」라는 개국기념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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