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시장 선점을 향한 관련업계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불결제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이는 최근 들어 3C(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중 m커머스와 그 기반이 되는 지불결제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지만 무선환경에서 지불처리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이동전화사업자를 비롯, 지불결제 전문업체들은 새로운 상용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전화사업자와 금융권, 전문업체들은 전자화폐·신용카드·직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합한 m커머스 지불결제용 솔루션 개발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SK텔레콤·LG텔레콤·한통프리텔 등 서비스 당사자들은 m커머스 지불결제솔루션 개발에 각사별로 수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이동전화사업자들은 m커머스 분야를 아예 별도의 사업부문으로 신설, 전사적 차원에서 역량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몬덱스코리아가 LG텔레콤과, 비자코리아가 SK텔레콤과 무선단말기를 통한 전자화폐서비스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금은 신용·직불카드를 포함한 통합솔루션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3∼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내년초 통합지불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인터넷 지불결제 공동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중인 금융권 핵심관계자는 『현재 이동전화 3사와 새로운 지불결제프로세서를 칩의 형태로 단말기에 구현한다는 데는 합의했다』면서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과도 곧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외에 신용카드조회(VAN) 전문업체, 인터넷 지불게이트웨이(PG) 전문업체들도 이동전화사업자들과 지불결제솔루션 개발을 타진중이다. 특히 젬플러스·슐렘버저 등 칩카드 전문업체들은 모바일결제솔루션을 칩(SIM) 형태로 단말기에 내장한다는 게 대세로 자리잡음에 따라 최근 들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지불방법을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은 m커머스의 핵심이라는 게 공통된 인식』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이동전화사업자들이 개별적인 기술규격을 검토중이어서 조만간 모바일 지불표준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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