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크로이는 지난 1964년 설립된 디지털 스토리지 오실로스코프 전문 업체. 디지털 스토리지 오실로스코프(DSO)의 설계, 신호소스, 파형 디지타이저 및 고에너지 장치를 설계·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국가와 아시아 등지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8년 4월 르크로이코리아(대표 김현두)가 설립돼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제품은 디지털 오실로스코프인 LC시리즈. 90년대 중반 선을 보인 LC시리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가면서 고성능 컬러 오실로스코프의 대명사가 됐다. 이 제품은 높은 샘플링 레이트와 메모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툴을 특징으로 한다.
르크로이는 최근 1㎓(LC56DL) 및 500㎒(LC554DL) 등 LC시리즈 2개 기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4채널 모두를 사용할 경우 초당 2Gbps의 샘플링 속도를, 2채널 또는 1채널을 사용할 경우 초당 4Gbps의 샘플링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10.4인치 컬러 액정화면을 장착하고 있다.
각 채널당 1MB, 2개 채널이나 1개 채널을 사용할 경우에는 2MB의 대용량 메모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패턴, 지연시간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트리거 기능을 제공, 복잡하고 난해한 신호를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GPIB, RS232, 플로피디스크, VGA 포트 등의 입출력 장치들이 기본 장착됐으며 내부 프린터, 휴대형 하드드라이브, ATA 플래시카드와 PC 메모리카드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르크로이의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패키지인 통신신호, 전력전자, 하드드라이브와 광드라이브 또한 새로운 LC564DL과 LC554DL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르크로이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은 디지털 오실로스코프인 웨이브러너. 최근 선보인 LT364시리즈는 초당 1Gbps의 샘플링 처리속도를 갖는다. 이 제품은 4채널로 메모리가 500Kbps∼2Mp/ch에 달한다. 이와 함께 2채널 사용시 활성채널을 사용해 샘플링 속도를 2배 증가시키는 기능 및 로직트리거 기능이 부가돼 있다.
르크로이코리아는 이와 함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사용자들이 사전에 프로그램된 또는 디지털 필터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패키지(DFP)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고·저 패스, 주파수 패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계수를 1000까지 자유롭게 필터를 프로그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제품은 전화채널 인식, CDMA 간섭, ECG 노이즈 제어, 디스크드라이브의 고주파 성분제거 및 광저장 계측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 패키지는 르크로이의 모든 LC시리즈와 웨이브러너 시리즈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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