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동의 e금융프로젝트가 하반기부터 본 궤도에 들어선다.
금융결제원(원장 김영대)은 은행권 공동 전자화폐 보급사업인 「K-캐시」 시범사업과 수납장표자동화서비스를 이달중 가동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은행권과 공동으로 인터넷쇼핑몰 결제용 지불게이트웨이(PG) 구축작업에 착수, 오는 10월부터 실시간 계좌이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우선 K-캐시 시범사업의 경우 역삼동 지역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총 662대의 단말기를 설치하고 초기 1만장의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교통카드용 비접촉식(RF)칩과 전자화폐용 접촉식칩을 동시 내장한 콤비카드가 활용됨으로써 기술적인 안정성 확보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차 5개 은행이 각 2000명의 고객에게 전자화폐를 보급하고 참여은행은 다음달 추가될 예정이다.
수납장표자동화서비스는 최근 결제원과 49개 전국지부에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가 마무리됨으로써 이달 말부터 각 은행들이 본격 활용에 들어간다. 수표·지로용지 등 종전 수작업 방식의 각종 수납장표가 앞으로는 결제원 자동화서비스를 통해 전산처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전자상거래(EC) 적용을 위한 PG의 경우 모든 시중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첫 인터넷 사업으로 일단 실시간계좌이체서비스를 개통한 뒤 향후 신용카드 결제방식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결제원 김상래 전자금융부장은 『타 산업부문에 비해 아직 발걸음은 더디지만 하반기부터는 은행권도 각종 공동사업을 통해 e비즈니스 역량을 축적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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