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우주항공부문에서 99년 4월 분사한 스페이스테크놀로지(대표 강경호 http://www.stc21.com)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백라이트유닛(BLU)의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현대전자에 BLU 첫 납품을 시작으로 월 5만대 규모로 공급중인데 최근 평택에 22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여기에 2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강경호 스페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은 『한라중공업 시절 다목적 위성인 아리랑1호의 추진체, 과학위성인 우리별3호 등의 프로젝트에 참가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한국통신이나 항공우주연구소 등 극히 제한된 물량으로 인해 백라이트 생산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설비를 증설해 현대전자의 수요량 중 30% 가량을 점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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