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동일한 채널을 사용해 왔던 PP들이 앞으로는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채널을 배정받게 되는 등 특정채널의 사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방송업체(SO)들은 최근 PP들에 의해 자체적으로 정해진 채널번호를 그대로 수용해 온 채널 선정방식을 임의 할당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SO가 수용할 수 있는 채널번호는 제한돼 있는 반면 신규PP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불가피하게 이같은 방안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의 한 관계자도 『일부에서는 SO의 횡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채널번호 할당의 권한은 SO에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혀 PP와의 협의 가능성 여지를 남겨 놓았다.
이에대해 PP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케이블TV 채널 수용능력만으로도 신규로 지정된 15개 PP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널 수용 능력이 부족해 임의로 채널번호를 지정하겠다는 SO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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