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이후 증시에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96년 5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채권금리의 등락이 평균 26주(6개월)후 증시에 파급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같은 결론에 기초해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된 채권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6개월 가량 지난 9∼10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하락에 따른 시중자금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다.
동부증권은 이처럼 채권금리의 등락이 증시에 파급되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채권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대체로 증시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적은 국채나 통안채,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하락하게 되므로 증시 참여자들은 이 하락세가 우량물 위주에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채권에까지 확산되기를 신중히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추론했다.
또 증시 참여자들은 원래 채권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채권시장에서 소화하고 남을 정도로 유동성이 급증할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주식시장으로도 자금이 유입돼 증시가 달아오르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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