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 http://www.cybertek.co.kr)의 주가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싸이버텍홀딩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55억4000만원과 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6%와 309.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해 13일 1만8900원으로 마감됐다.
증시에서는 싸이버텍홀딩스의 회사 대주주인 삼보컴퓨터와 TG벤처가 물량을 내다 팔아 수급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지분의 7.7%를 보유했던 삼보컴퓨터는 이중 40만주(80억원 규모)를 매각해 현재 2.9% 지분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G벤처는 이 회사지분 2.6%를 3주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측에서는 앞으로도 주요 주주의 지분이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 현재 주요 주주로 등재된 나래이동통신·제일제당·일신창투·쓰리소프트 등이 보유한 주식을 외국계 자본에 일괄 매각토록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주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물량출하로 수급여건이 악화된데다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사건 이후 코스닥 시장의 매매심리가 냉각된 것도 이 회사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회사측의 수급개선노력이 성과를 거둔다면 상승여력은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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