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인 나우콤의 신임사장에 현 두루넷 전략기획총괄담당 이재현(36) 부사장이 내정됐다.
나우콤은 15일 이사회를 통해 강창훈 현 대표이사 퇴임 및 새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재현 신임사장은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94년 보스턴컨설팅그룹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 부사장을 지낸 뒤 올 1월부터 두루넷 전략기획총괄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신임사장은 두루넷 부사장과 나우콤 사장을 겸하게 된다.
나우콤 측은 『급변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동향에 대응하기 위해 새 CEO를 영입했으며, 본격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새 CEO 영입을 계기로 나우콤은 두루넷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 가능한 사업영역에 집중투자, 초우량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은 이달부터 인터넷 신규사업 발굴 전담팀인 「파이어니어팀」을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포털사이트인 나우누리(http://www.nownuri.net)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강창훈 사장은 오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거취문제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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