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인터넷 쇼핑몰로부터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기업 대 고객간(B2C) 거래 수입물품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3∼6월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수입은 건수로 모두 6032건으로 이 기간중 우리나라 전체 수입건수 111만5000건의 0.54%에 머물렀으며 금액기준으로도 전체 수입액 539억8000만달러의 0.004%인 255만달러에 그쳐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 가운데 71%인 4298건은 국내 개인이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수입한 B2C 거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B2C 거래실적은 B2B 거래실적인 1734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올 3월 이후 그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월별로는 3월 948건(66.5%)에 이어 4월 1010건(68.4%), 5월 1166건(73.1%), 6월 1174건(76.5%)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수입물품은 서적류가 전체의 53.6%로 가장 많았으며 CD·DVD·게임류 20.8%, 컴퓨터 관련제품 8.2%, 전자제품류 3.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세대가 좋아하는 CD·DVD·게임류의 경우 3월 262건, 5월 337건, 6월 369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90.1%인 323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싱가포르 5.8%, 유럽 1.9%, 일본 1.0%, 캐나다 0.7%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의한 수입실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전자상거래 경향에 비춰볼 때 이같은 국제 B2C 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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