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연합해 중국 디지털 음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래성·아이앤씨·114닷컴 등 국내 벤처 3사는 지난 11일 북경에서 중국 웅룡그룹과 중국내 디지털 음악사업을 공동 추진할 합작법인 「천진미경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통신판매 벤처기업 미래성(대표 구자화)과 MP3 플레이어개발업체인 아이앤씨(대표 김천국), 음악콘텐츠공급 솔루션 및 전자화폐 개발업체 114닷컴(대표 추연수) 등 3사는 앞으로 「천진미경전자유한공사」를 통해 MP3 플레이어 수출과 현지 판매를 직접 진행하고 인터넷 MP3 서비스도 함께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웅룡그룹은 컴퓨터 생산업체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의 정보통신분야의 중견그룹으로 중국내 음반 및 저작권 관련대표 단체인 중국음악총공사와 2001년 인터넷 음악사이트를 오픈한다는 목표로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미래성 등 3사는 이에 따라 이달 말 CKD방식으로 MP3 플레이어 1만대를 우선 공급키로 했으며 다음달부터 웅룡그룹 현지공장에 생산을 위탁, 내년부터는 월 3만대 규모의 MP3 플레이어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 MP3 플레이어 판매 확대에 발맞춰 인터넷을 통한 음악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음반판매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 음반업계와의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114닷컴의 추연수 사장은 『이번 합작은 콘텐츠·제작·판매·물류 등 디지털음악 관련업체들이 포괄적인 컨소시엄을 이뤄냈기 때문에 성사된 것』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디지털음악 시장을 집중 공략, 내년 초 시작되는 차스닥에 등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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