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의 만화영화를 동시에 제작하는 대형 애니메이션 기획사가 등장했다.
영상벤처기업 ACC엔터테인먼트(대표 남기창)는 만화영화의 주 수요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6편의 애니메이션을 기획, 최근 파일럿 제작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제작에 착수한 작품은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26부작 TV시리즈 「한단고기」를 비롯, 가상현실을 다룬 SF모험영화 「The Saver」, 성인용 비디오 애니메이션 「미야리제국」 「틱-TIC」, 아동용 「모디스」 「쾌할마녀 소피아」 등이다.
특히 이 회사는 다량의 작품을 동시에 제작하기 위해 PD시스템을 도입, 오승진·박태민·송정율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고 미국 NIC엔터테인먼트와 일본 MMOSC 그리고 새한동화·진아트·마리텔레콤·해냄출판사·계원조형예술대학 등과 협력, 시나리오 기획에서부터 본 공정, 게임 및 각종 캐릭터사업 등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 방송국인 애니채널(http://www.anichannel.com)을 오픈, 현재 기획중인 작품의 데모상영과 △해외 애니메이션 △성인 애니메이션 △단편 만화영화 △인터액티브 영화 등 5개의 상설 상영관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남기창 사장은 『창작 애니메이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다량의 기획아이템을 발굴하고 원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창작제 도입 및 인터넷 만화영화 방송국 운영 등을 통해 숨은 인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광고대행사 ACC를 모회사로 지난해 10월 설립됐으며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 벤처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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