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Ⅱ」에 보여준 게이머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배틀넷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기존 고객들이 이후에 출시될 한글버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하반기 최대 히트예상작인 「디아블로Ⅱ」의 영문판을 최근 선보인 한빛소프트의 김영만 사장(40)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네트워크 대전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디아블로Ⅱ가 얼마나 팔렸나.
▲지난 30일 출시와 동시에 초도물량 11만장이 완전히 소진됐다. 전세계적으로는 200만장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초도물량이 110만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의 기록이다.
-추가 주문량에 대한 출시 계획은.
▲13일과 19일에 걸쳐 2, 3차례의 출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3일에는 새로 출시되는 틴 버전 12만장, 영문 오리지널 3만장 등 15만장을 내놓고 19일에는 틴 버전과 오리지널 각각 5만장 등 10만장 정도를 추가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7월 말이나 8월 초 한글버전이 출시되면 전체적으로 50만장 정도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글버전의 경우 기존에 영문버전 구매자들에게는 다운로드 또는 CD제작에 따른 실비만 받고 제공할 계획이다.
-배틀넷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디아블로Ⅱ의 배틀넷 서버는 미국 2곳, 유럽, 그리고 한국 등지에 있다. 디아블로Ⅱ는 8명이 네트워크로 연결해 경기를 벌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폭증에 따른 시스템 다운과 같은 현상은 없다. 다만 서버와 사용자 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부문에서 사소한 문제가 있어 갑자기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블리자드 본사 차원에서 손질을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내 2곳의 서버 시스템에서는 문제가 해결됐으며 국내의 데이콤 서버에서도 곧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최근 116억원 투자를 유치했는데.
▲한국기술투자 66억원을 포함해 신보창업투자, 외환은행 등으로부터 11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온라인을 포함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PC 게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하고 2005년에는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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