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서버전문업체인 미국 NCR가 5개 분야의 담당부사장제로 운영해오던 본사 조직을 2개 부문의 최고운영임원(COO) 체제로 운영·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12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NCR의 조직개편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NCR 본사의 조직개편은 기존의 유통솔루션사업본부, 금융솔루션사업본부, 고객서비스사업본부, 시스템미디어사업본부를 하나의 사업본부체제로 전환, COO인 월리엄 아멜리오가 총괄하고 기존의 DW, 고객관리(CRM) 분야의 테라데이터 솔루션사업본부는 하나의 사업본부로 존속, COO인 마크 허드가 총괄, 사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NCR는 본사의 이같은 조직변화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지사의 경우는 이미 테라데이터사업본부(경동근 부사장), 유통·금융솔루션사업본부(민연기 부사장), 고객지원서비스사업본부(임원빈 대표이사 겸 부사장) 등으로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조직을 취하고 있어 대대적으로 조직을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NCR의 조직이 본사와 같은 양대 축으로 개편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테라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DW·CRM 위주의 사업본부가 하나의 축을 이루고 유통부문과 고객지원서비스가 통합돼 하나의 축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매출비중이 적은 부문의 조직을 슬림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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