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 요꼬하마 국제 회의 주요 의제는

최상위도메인(gTLD)과 관련해서는 인터넷 주소가 고갈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 .com, .org, .net 등 최상위 도메인 체제를 새로 확대하는 안을 최종 확정하고 국가와 분류 코드와 관련해 집중 논의된다. 현재 .biz, .shop, .ngo, .info 등 5∼7개의 최상위 도메인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CANN의 최종 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각 나라별로 비례해 이를 확정할 것인지, ICANN에 등록한 순수 민간 위주의 회원을 지역별로 안배할 지 등이 논의된다. 이에 앞서 ICANN은 의장을 비롯해 이사회 정족수를 18명으로 확정하고 이 가운데 9명을 ICANN에 등록된 각 국가 네티즌 수에 비례해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각 나라 네티즌들은 인터넷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회원 가입 운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이 같은 「네티즌 파워」의 위력이 유감없이 보여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도메인 분쟁 해결, ICANN 자본 확보 문제, 영어뿐 아니라 각 나라 언어로 도메인 체계를 새로 수립하는 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요코하마=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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