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 인터넷 사업 강화

(주)쌍용(대표 안종원)이 현재 운영중인 게임전용CD쇼핑몰 「조이파크(http://www.joypark.co.kr)를 종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바꾸고 쇼핑몰에서 판매할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외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쌍용은 우선 영화·연극·만화 등 오프라인의 콘텐츠를 온라인화하는 퍼팝닷컴(대표 이상용)에 2억원을 투자, 전략제휴를 체결했다. 퍼팝닷컴은 조이파크 쇼핑몰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조이파크에 제공한다.

또 쌍용은 온라인 게임 및 휴대폰 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인 홍콩의 CAI사에도 100만달러를 투자, CAI사 콘텐츠 사용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넷사업팀 김선일 팀장은 『9월 새로 선보이는 조이파크에서는 게임 CD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MP3 파일, 온라인 게임을 제공해 콘텐츠를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조이파크는 조만간 종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쇼핑몰 강화 외에도 쌍용은 벤처투자 일환으로 초정밀광학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투맨에이에 5억∼10억원의 투자를 검토중이다. 투맨에이의 기술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나 IMT2000용 단말기에 들어가는 초정밀 렌즈 생산기술로 국내에는 렌즈를 만들 사출 및 금형이 없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은 향후 쇼핑몰 사업이나 IT관련 분야에서 20여개 업체와 전략제휴를 맺고 10여개 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현재 벌이고 있는 AMD PC 사업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공중인터넷PC사업」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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