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와 경매전문업체인 옥션에 대해 매도를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10일 「인터넷위클리」에서 인터파크의 경우 앞으로도 3년간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옥션은 내년에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나 현재 52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허도행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인터파크의 경우 주식시장의 장기간 호황으로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이나 매각차익이 크게 발생하면 영업외 수익이 발생, 적자는 면할 수 있지만 영업부문에서의 흑자전환은 향후 3년간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옥션은 내년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나 흑자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경쟁 심화로 점유율이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최근 영업활동이 왕성해 주가 급락은 우려되지 않지만 올해 매출액대비 주가(P/Sales)가 15.6배에 달할 정도로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또 옥션의 시가총액이 현재 5200억원이 넘는 것도 주가상승에 무리가 된다고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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