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PC 사용자가 전용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다른 컴퓨터의 각종 정보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P2P(Peer to Peer)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제공된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창세시스템(대표 박형두 http://genesys.co.kr)은 가정·개인·소호(SOHO)·중소기업 등이 전용선을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개인과 개인간, 개인과 서버간 등의 직접통신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uDNS.com」(http://www.udns.com) 서비스를 개발, 상용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제공할 P2P 서비스는 근거리통신망(LAN)을 인터넷으로 확대한 개념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PC 사용자가 별도의 서버나 고정IP(전용선) 없이도 인터넷으로 서로의 컴퓨터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필요한 자료를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일반 PC 사용자는 MP3 파일이나 다른 컴퓨터 파일을 중간 매개자 없이 직접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를 인터넷 비즈니스에 접목하면 홈 네트워킹, 중소기업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P2P는 별도 웹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일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유동IP를 이용해 고정IP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그동안 고정IP 절대 부족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통신망사업자의 고정IP 주소관리에 따른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따라서 이 서비스는 ADSL, 케이블망을 이용한 일반 가정용 전자상거래망 구축은 물론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일반 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 추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에서는 P2P 서비스가 개인 대 개인으로 이뤄진다는 의미에서 「P2P형」 인터넷 비즈니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관련 기술을 활용한 각종 인터넷 사업들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창세시스템은 지난해부터 uDNS.com 서비스 개발에 착수해 현재 음악감상실, 인터넷방송, 인터넷자료실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통신망사업자, 유관기관과 제휴를 통한 공동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uDNS.com 서비스를 자체 개발한 웹 ERP시스템인 「그린ERP」와 연계,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상의 ASP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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