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차세대 관심주로 부상할 채비를 하고 있다.
ITS는 첨단 전자·정보·통신기술을 적용시켜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통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우리의 비좁은 도로여건에서 적은 비용으로 도로이용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도 올해 ITS사업을 위해 180억원을 투자하고 2001년에는 올해보다 4.2배나 많은 78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동영상까지 즐길 수 있는 IMT2000이 본격화되면 교통정보 등 각종 콘텐츠의 수요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ITS가 새로운 수혜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ITS관련 수혜주로 현대자동차, 인피트론(7월 코스닥등록 예정), C&C엔터프라이즈(2000년 8월), 팅크웨어(2001년 하반기)를 꼽고 있다.
인피트론은 프랑스 ECM사 등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온 교통자료 수집장비를 지난해 국내 최초로 건설교통부에 납품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센서 등 신호검출장비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39억원의 매출에 3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올해는 58억원의 매출목표와 9억원의 경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달에 코스닥등록이 예정돼 있다.
C&C엔터프라이즈는 소액 자동요금징수시스템에서 처음으로 후불제 방법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라디오 프리퀀시 카드(Radio Frequency Card)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카드후불제에 대한 매출비중을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에 더 많이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4억원이며 5억원의 경상이익이 발생했다. 올해는 212억원의 매출목표에 26억원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 다음달 코스닥등록 예정.
팅크웨어는 인터넷상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한 국내 처음의 업체다. 현재 011에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간검색 엔진을 개발, 관공서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우정밀의 내비게이션팀을 인수, 자체적으로 전자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인터넷상에서 보여주는 기술도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16억원(경상이익 5억원)이며 올해는 38억원(경상이익 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등록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비좁은 도로여건을 감안하면 ITS시장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부터 코스닥시장의 주도주로 새롭게 부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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