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을 이용해 초고속통신을 가능하도록 하는 전력선통신기술분야의 국제적 표준마련 움직임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기업들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초부터 국내기업들간 전력선통신기술(PLC:Power Line Communication)분야의 표준화·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포럼 구성이 추진돼 왔으나 최근 포럼 구성자체가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최근 PLC기술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파악은 물론 개발 기술에 대한 검증체제 등도 마련되지 않아 국제적 표준화 움직임 대응책 마련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처음 PLC모뎀을 개발한 기인텔레콤을 비롯, 피엘콤 등 3개 업체 정도가 모뎀개발을 마쳤으나 이들간 협력체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이들 업체 외에 정보통신·전기분야의 5, 6개 기업들이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보교류는 전무한 상황이다.
산자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 『올초 구성한 미국의 「홈플러그인(Home Plug In)」, 유럽의 「PLC포럼」 등이 PLC분야 국제표준에 대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PLC모뎀 개발업체인 기인텔레콤이 한국전력과, 피엘콤이 한국통신과 각각 제휴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쟁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04년을 목표로 10Mbpsr급 고속전력선통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산자부는 『산업표준을 민간 자율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한국통신과 제휴키로 한 기업도 있어 표준화 또는 정보교류 포럼 구성을 강권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업체 가운데 기인텔레콤이 지난 3월 독일의 최대 전력회사인 RWE사와 전력선통신기술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 유일하게 객관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재구기자 jk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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