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멕시코에 총면적 10만평 규모의 종합 가전제품 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는 6일(한국시각)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몬테레이시에서 정병철 LG전자 사장, 박경선 멕시코 생산법인(LGEMM)장, 주진엽 주멕시코 대사 등 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하는 멕시코 공장은 내년 3월 준공과 동시에 연간 40만대 규모의 냉장고와 20만대 규모의 에어컨을 생산하게 되며 향후 세탁기·전자레인지 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종합 가전제품 생산기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돼 있어 원산지 증명을 받으면 수출관세가 없어지는 데다 현재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의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어 북남미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LG전자측은 공장이 세워질 몬테레이시가 미국에서 자동차로 2시간,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화물이 도착하는 항구에서 철도를 이용해 6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역으로 물류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철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멕시코 공장 설립을 계기로 멕시코 내수시장은 물론 미국·파나마·콜롬비아 등 북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높은 수입관세를 피할 수 있게 돼 가격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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