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주가조작설에 휘말리면서 공모가 이하로 곤두박질했다.
네오위즈는 전날에 이어 6일에도 하한가를 기록, 공모가 3만5000원보다 3050원 떨어진 3만195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신규 등록기업으로선 활발해 이날 33만주가 거래됐으며 지난달 30일에는 173만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는 이번 주가급락이 주가조작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조작설은 네오위즈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견해에서 비롯됐다』며 『네오위즈의 경우 공모를 통한 납입자본금이 7억5000만원에 불과해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주당 가격을 낮추기 위해 무상증자 및 자기주식 취득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오리스도 주가조작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오리스 관계자는 『지난 5일 이후로 각종 증권정보사이트와 회사게시판 등을 통해 주가조작설과 무관함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리스는 『재료를 부각시켜 주가 방어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의 계약실적 등을 다음주 이후 잇따라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세종하이테크 등 주가조작설도 하락의 원인이겠지만 주간사의 무리한 공모가 높이기 경쟁을 벌인 결과』라면서 『해당주간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지만 투자자도 피해를 입게 돼 공모가산정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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