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기술평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은 지난 상반기중에 기술평가센터를 통해 기술평가를 받은 건수가 29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6건)에 비해 172%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기술신보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기술평가 건수가 8000건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벤처창업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중소·벤처기업들이 갈수록 기술력을 회사가치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신보 기술평가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을 금액으로 환산, 보증용 「기술가치평가」와 정책자금 배정, 대출을 위한 「기술사업타당성평가」, 코스닥 등록, 기술이전 등을 위한 「종합기술평가」,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M &A)평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센터는 97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설치돼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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