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국가망은 고속·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써 국제전기통신연맹(ITU-T)에서 광대역 정보통신망의 구현기술로 선택한 동기식디지털계위(SDH)와 비동기전송모드(ATM)를 기반기술로 구축된다.
초고속국가망의 핵심기술인 ATM기술은 X.25, 프레임릴레이 등 기존 패킷교환 방식의 통신망이 가지는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선교환 방식의 통신망이 가지는 대역폭 낭비를 해결한 교환기 기술이다. 또 음성, 데이터, 영상 등 모든 종류의 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초고속국가망은 이용기관에게는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용도에 따라 별도의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통신사업자에게는 전화망, 프레임릴레이 교환망, 전용회선망, 인터넷전용망 등 기존의 서비스별로 운영되던 개별 통신망을 통합하게 함으로써 경제적인 망 구성이 가능토록 했다.
초고속국가망의 인터넷 서비스는 ATM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IPoA)를 원칙으로 기존 라우터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품질 한계를 극복, 공공기관에게 보장된 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별도로 운영해온 데이터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전용회선 서비스와 비교해 초고속국가망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을 위해 회선을 보다 융통성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회선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에게 할당된 대역폭의 실질적인 이용 여부에 관계 없이 고정적으로 대역을 할당하지만 초고속국가망 서비스는 고정적으로 대역폭을 할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대역폭을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초고속국가망을 이용하는 사용기관은 적절한 평균 보장속도와 최대속도를 선택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역폭 이용이 가능해, 이용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통신사업자는 통신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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