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상의 즉석복권을 인터넷상에서 그대로 발행해주는 소프트웨어(SW)가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온라인 복권용 SW개발업체인 이지로또(대표 이기성)가 개발한 이 SW는 당첨금과 행운숫자를 무작위로 조합함으로써 당첨복권이 외부침입자나 내부관리자에게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지로또는 SW알고리듬 개발 및 프로그램 단계부터 고려대 수학과 김동균 교수에게 자문을 해 이 SW를 개발, 알고리듬 특허와 인터넷 즉석복권 발행 특허 및 판매시스템 비즈니스모델(BM)특허 출원을 마쳤다.
특히 정부 8개 발행기관이 추진하는 인터넷 즉석복권 사업이 가시화할 경우 그동안 수입 SW를 사용, 오프라인 즉석복권을 발행하면서 지출해 온 로열티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광고를 이용한 즉석복권이 있긴 하지만 500만∼600만장 되는 정부발행기관의 즉석복권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상용화 단계의 인터넷 즉석복권용 SW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의 복지복권과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기술복권 등 인터넷 즉석복권 발행 및 판매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이 회사는 이번 SW개발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인터넷 즉석복권 유통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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