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기업들이 현재 겪고 있는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익형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함께 인수·합병, 해외자금 유치 등의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벤처캐피털이나 투자회사들이 좀더 장기적이고 전향적인 투자 마인드를 갖는 것도 수익모델 안착에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관련기사 5면
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 주최로 6일 열린 「제1회 재무담당자(CF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2차나 3차 펀딩을 준비중인 주요 인터넷기업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터넷 콘텐츠 유료화, 유료 회원제 등 적극적인 수익모델이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벤처캐피털이나 투자회사들도 「옥석을 가리는 작업」 못지 않게 인터넷기업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터넷업체 주요 재무담당자는 또 자금난 타개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업계에도 본격적인 인수·합병 바람이 불 것이며 어느 정도 우량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가려지고 자금시장이 회복되는 내년쯤에나 벤처업계의 자금난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모임에는 아이월드네트워킹·예스24·온앤오프·클릭큐·이코퍼레이션·위세아이텍 등 16개 인터넷기업과 호서벤처투자·KTB네트워크·우리기술투자 등 5개 투자회사 재무담당자와 투자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3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 속에 진행됐으며 이번 모임을 주관한 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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