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인터넷 세상에서 휴먼 인터페이스의 멀티미디어 세상을 꿈꾸는 벤처기업이 있다. 「웹에 생명을」. 이것은 스타트미디어(대표 추상욱 http://www.startmedia.co.kr)의 모토다. 인터넷이 텍스트 기반에서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상호작용(인터랙티브)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제공, 생명이 숨쉬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아래 스타트미디어가 현재 주력하는 분야는 웹광고 솔루션. 배너광고 등 기존 인터넷광고가 그 효과의 불확실성으로 한계를 드러내는 데 비해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액티브머셜」(Activemercial)」이라는 솔루션은 기존 베너광고의 개념을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액티브머셜은 화면의 한 구석에서 소비자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배너광고나 리치미디어식 광고와는 차원이 다르다. 역동적인 비주얼과 사운드, 그리고 이에 걸맞은 음악이 하나가 된 콘텐츠를 제공, 소비자를 묶어둘 수 있는 능동적 광고 솔루션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일반 웹브라우저상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실행없이 동영상이 쉽게 구현되며 웹상에서 풀스크린으로 멀티미디어 광고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과 효과음 등을 자체 제작해 저작권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사운드를 지원한다.
추상욱 사장(32)은 『액티브머셜은 TV광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집행비가 소요되며 인터넷의 정확한 타게팅과 피드백, 즉각적인 의사교환이 가능해 광고주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광고수단이 될 것』이라며 『올해 54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인터넷광고시장의 공략에 나서 2002년까지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완구전문 쇼핑몰 「토이투토이(http://www.toy2toy.co.kr)」. 이 쇼핑몰은 3D 및 플래시 기법을 적용, 360도 입체검색이 가능하며 상품이 실제 사용되는 모습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에서 3000여종의 유아 완구제품을 제공한다.
유명 연극인이었던 고 추송웅의 장남이자 영화배우 추상미의 오빠인 추 사장은 『창업당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독자적인 사업영역의 구축에 나서 멀티미디어 세상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의 개발에 성공했지만 너무 앞선 나머지 시장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바로 눈앞만을 내다보는 사업이 아니라 다가올 세상을 내다보고 꾸준히 준비해 인터넷 멀티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미디어는 지난해 7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전문기술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30여명의 사원들이 인터넷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의 (02)783-5878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