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를 크게 웃도는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LG전자·린나이코리아 등 가스오븐레인지 전문업체와 가전업체들이 지난 상반기에 판매한 전자레인지는 전년 동기대비 28%가 늘어난 총 11만5000대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매년 10% 가량의 성장세를 이어오다 IMF한파가 닥친 지난 98년에는 전년대비 5% 정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총 19만3000대 규모로 15만1000대 규모를 형성했던 전년대비 27%나 증가했다.
이처럼 IMF 한파로 주춤했던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다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지난 98년 하반기와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본격 참여,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대형 가전업체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린나이코리아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 물량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60%나 늘어난 총 2만4000대 정도를 판매, 국내 가스오븐레인지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동양매직은 전년 동기대비 10%가 늘어난 총 5만5000대를 판매해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며 LG전자도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난 약 2만9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린나이코리아 제품을 OEM방식으로 가져다 판매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총 5000대 가량을 판매하며 국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으며 기타 수입업체들은 총 2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업계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최소한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총 23만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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