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유통업계 에어컨 판매 경쟁 가열

「7월 한달을 잡아라.」

지난주까지 산발적인 판촉전을 전개했던 전자상가·가전양판점들이 7월을 겨냥해 대대적인 에어컨 판매행사를 마련, 여름특수 잡기에 나선다. 7월 판매전에는 창고형할인점·백화점 등 대형 종합 유통업계는 물론 인터넷쇼핑몰까지 가세해 에어컨 판매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하이마트는 1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216개 전 직영점에서 「전자제품 살 땐-하이마트!」라는 에어컨 판매행사를 실시, 5대 메이커 제품을 소비자가격 대비 24∼26%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기간중 국민카드 결제시 6개월까지 무이자 판매하며 에어컨 구매고객 가운데 38쌍을 추첨해 금강산여행권을 증정한다.

전자랜드21은 9일까지 「더위사냥 쿨 세일-에어컨 특가전」을 전국 48개 직영점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국내 6대 메이커 신제품을 평형별로 전시해 전자랜드21 방문고객들이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테크노마트는 1일부터 17일까지 여름철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쿨 세일전」을 실시, 총 9개 모델의 에어컨을 특가 판매한다. 스탠드형인 18평형 LG 휘센 에어컨(LP255CA)이 223만원, 17평형 대우 수피아 에어컨(DP 172E)은 159만원, 벽걸이형인 5평형 삼성 블루윈 에어컨(AS 410)은 54만7000원이다. 문의 (02)3424-1174

종합유통업체인 타원닷컴은 에어컨 전문사이트 이에어콘(http://www.eaircon.com)을 통해 5대 메이커 제품 초저가 판매행사를 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와 제주도·사이판 호텔 무료숙박권, 에어컨 클리너 등을 증정한다.

이밖에 백화점들도 한정상품을 20∼30%대의 할인폭으로 판매하면서 고객을 끌고 있으며 할인점들도 30% 안팎의 초저가 정책을 펴고 있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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