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시장에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썬·한국후지쯔·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한국컴팩 등 주요 스토리지 공급업체들은 최근 SAN 기반 스토리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토리지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7월과 8월 신제품 출시계획을 줄줄이 잡아놓고 있어 업계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은 오는 7월 중순 사상최대 규모인 37TB급 확장성과 기존 버스 종속개념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스토리지인 「라이트닝 990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중화된 광채널 인터페이스 기술과 스위치 연결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하이스타」라는 기술기반의 스토리지로 고확장성·고안정성·초고성능 등 정보관리 솔루션의 3대 요건을 고루 갖춘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당 6.4GB의 내부 대역폭을 지원하고 기존 스토리지 5대 정도가 처리하던 트랜잭션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도 오는 8월 SAN 전용제품으로 「T3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T3시리즈는 하이엔드 디스크어레이 전문업체인 「맥스스트랫」의 제품을 첫 상용화한 제품으로 고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고속애니메이션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전통적인 제조업체와 대규모 업체캐드·인터넷업체를 공략하기 위해 NAS 제품인 「N8000」도 내놓는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도 오픈시스템 및 금융·통신업종을 겨냥해 SAN 기반의 오픈 스토리지인 「GR730/740」을 오는 7월말 출시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오픈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자사제품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를 계기로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GR8000」 등 신제품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도 스토리지 신제품인 「스토리지웍스 EMA12000·MA8000을 새롭게 내놓고 대형 스토리지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SAN 기반의 이 제품은 알파서버와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통합한 유니버설 타입의 새로운 드라이브를 채택한 스토리지로 기존 제품인 「ESA12000/RA8000」과 호환성을 갖고 있으며 모듈형으로 구성돼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용량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 4.5TB 또는 9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LG히다찌(대표 이은준)가 최소 2.4TB에서 최대 34TB까지 지원하는 대형 스토리지인 「SANRISE 1000·2000」을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IBM도 8월 「샤크 F모델」의 후속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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