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하이마트·까르푸 등 유통업계가 전단지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이들 유통업체는 신문·TV 등 대중매체에 광고를 집중해왔으나 최근 들어 전단지의 광고효과가 우수하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인쇄매체 광고와는 별도로 전단지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신문·TV 등 대중매체가 전국 상권을 겨냥한 것이라면 신문 간지로 전달되는 전단지는 특정 상권만을 목표로 한 것이어서 효과가 즉시적으로 나타나며 비용 또한 저렴해 앞으로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전단지를 활용한 마케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전자랜드21이나 하이마트처럼 전국에 수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업체들로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판촉을 벌이는 데는 전단지가 가장 적합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이들 대형할인점의 전단지광고가 본사 전체 마케팅 비용의 30%를 넘어서고 있으나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전국에 49개 지점을 두고 있는 전자랜드21의 경우 한달 평균 1억원을 전단지 제작·배달에 투입하고 있다. 이같은 전단지 광고액은 월 평균 3억원에 달하는 전자랜드21의 월 평균 판촉비용의 30%를 넘어서는 것이다.
전국에 216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하이마트 역시 적지 않은 비용을 전단지 배포에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 전단지를 거의 배포하지 않았으나 이달 들어 TV CF방영을 계기로 전단지 500만부 가량을 제작, 배포했다.
또 할인점인 까르푸도 최근 각 지점마다 경품행사를 통해 수집한 고객정보를 DB화하고 이들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세일안내 전단지를 발송하는 등 전단지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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