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표준화 민간 주도로....ECIF 구성

그동안 정부를 중심으로 전자문서·언어·전자화폐·보안 등 특성에 따라 15개 관계기관별로 이뤄져온 전자상거래(EC) 표준화 작업이 민간기업 주도의 단일 통합포럼에 의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지원아래 대한상공회의소·한국전자상거래연구조합·한국정보유통센터·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전산원·표준협회 등 국내 15개 전자상거래 관련 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 전자상거래 표준화 작업 상설모임이 될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ECIF http://www.ecif.or.kr)이 오는 28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23일 안병엽 정통부 장관, 김영호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통합포럼 추진위원장인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정부·관계기관·학계·기업체 등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면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기업간 중복투자 축소 △부문별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제고 △국내 전자상거래 글로벌화의 촉진이란 측면의 표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상설화할 포럼주도의 표준화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박용성 통합포럼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토론회는 전자상거래 표준화를 선도할 민간주도 통합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상설화될 표준화 통합포럼에 더욱 많은 민간기업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향후 통합포럼이 추진해야 할 주요사업으로 △부문별 전자상거래 표준화 로드맵 개발 △전자카탈로그 표준 △전자문서 표준 △전자지불시스템의 표준화 및 전자상거래 환경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ECIF추진위 관계자와 참가자들은 향후 포럼주도의 표준화 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분야 실무위원회를 두고 전자카탈로그, 전자지불 및 보안, 전자문서 및 물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4개 분야의 표준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전략위원회를 두어 세계시장과 호환성을 갖고 우리기업이 성장·발전토록 하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ECIF가 발족되면 전자상거래 표준화 작업이 민간주도형으로 전환되고 국내외 전자상거래 표준에 대한 단일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포럼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기업, 솔루션 공급자, 표준화 기관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지향적인 표준안을 도출하고 세미나·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주관해 표준화 방향을 설정하며 국제 표준 정립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정부도 민간주도의 전자상거래 분야 표준화 작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전자상거래 표준화 작업 흐름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민간주도의 통합포럼을 통해 시장지향형 전자상거래 표준안을 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국가차원 시장기반의 e마켓플레이스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포럼 세미나는 제각각 전자상거래 표준화 체계 구성을 추진해온 산자부와 정통부가 지난 4월 28일 ECIF 구성에 전격 합의하면서 구체적 밑그림이 그려졌다.

ECIF는 28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 초대 회장에 오프라인기업의 대표성을 띤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을 상설포럼의 회장 후보로, 온라인분야에서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과 김규수 전자거래학회장을 각각 부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또 간사기관으로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전산원을 선정했다.

ECIF 창립 추진에 참가한 15개 기관은 대한상공회의소·한국전자상거래연구조합·한국정보유통센터·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전산원·한국전자거래진흥원·한국전자거래협회·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센터·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한국표준협회·전자화폐포럼·한국IC카드연구조합·ITS(지능형교통시스템)코리아 등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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