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PNA」나 「T-LAN」과 같은 가입자 밀집형 고속 인터넷 접속장비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접속장비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PNA나 T-LAN과 같은 가입자밀집형 고속 인터넷 접속장비의 국내 매출이 올 상반기 중 약 800억원 규모에 도달해 시장 규모면에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케이블모뎀 방식에 이은 대규모 장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소규모 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이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도입하고 있는 데다가 ADSL 및 케이블모뎀 공급 적체에 따라 대형 통신사업자들까지 올 상반기 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상당부분을 이 서비스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났던 기술적인 문제점들이 상반기 시행오차를 거쳐 상당부분 개선된 데다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위성인터넷 등 신규 고속 인터넷 서비스와도 연계돼 사용되는 등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1㎞ 이내에서 상하향 최대 2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T-LAN400」 제품까지 출시한 기가링크(대표 김철환)는 올 상반기 중 25만포트(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는 하나로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 대형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장비를 납품했으며 하반기 내수 물량 확대와 함께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총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트당 10만원으로 국내 고속 인터넷 장비 가운데 가장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홈PNA 제품은 올 상반기 총 40만∼50만대(약 500억원)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홈PNA 전문 개발업체인 다인텔레콤(대표 이경복)은 15만포트(150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하고 유니존테크놀로지(대표 원긍백)도 올 상반기에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사업자 물량을 확보, 총 10만포트(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삼보정보통신(대표 오근수)은 지난 5월까지 총 10만포트의 홈PNA 모뎀 및 집중 장비(약 180억원)를 국내에 공급했으며 미리넷(구 리엔지니어링, 대표 이상철)은 5만 포트(50억원) 물량의 홈PNA 장비를 공급했다.
홈PNA는 가정의 PC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150m 거리에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1.0버전이 상용화됐으며 국내에서는 홈네트워킹 분야보다 인터넷 접속장비로 이용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OTT·숏폼 일상화…광고 효과 인플루언서가 압도적”
-
3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4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5
이통3사, '번이'보다 '기변' 장려금 높여…가입자 유치경쟁 소강
-
6
중국판 서브컬처 GTA '이환' 상륙... 오픈월드 물량 공세
-
7
SK텔레콤 '에이닷 비즈' 나만의 에이전트 적용…한국형 클로드 노린다
-
8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9
문체부, 'K게임' 재도약 논의... 주52시간 유연화·세액공제 속도낸다
-
10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