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사업자(CP)를 확보하라.」
소액 전자화폐업체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지불업체들이 CP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코인·웹머니·인포허브·다날·앤캐시 등 주요 인터넷 지불업체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CP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자화폐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소액결제업체 이코인(대표 김대욱)은 올 초 100개에 불과하던 CP수를 이달 말까지 4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영화를 비롯해 만화·증권정보·MP3 등 1만원권 이하의 소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상품을 크게 늘려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웹머니」라는 이름으로 소액결제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SOK(대표 윤용철)도 15개에 불과하던 CP수를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8월부터는 40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일반 CP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 업체까지 주요 사이트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OK는 5000원권, 1만원권 등 소액은 물론 최고 2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올해 2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데이콤(대표 정규석)의 사이버패스도 최근 쇼핑몰과 CP를 합쳐 지원 사이트를 500개까지 확보하고 시장 경쟁에 나섰다. 데이콤은 다음달 중에 사이버패스를 별도 회사로 분리하고 CP와 인터넷 쇼핑몰업체수를 7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나서는 무선 인터넷 지불업체인 다날과 인포허브도 100개 정도의 CP를 확보하기로 하고 판촉·마케팅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등 소액 지불업체를 중심으로 CP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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