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입찰시스템을 활용하면 국내 중소기업들도 막대한 규모의 해외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최근 각국 조달환경 추세가 전자거래방식으로 급속히 변모하는 가운데, 제조·유통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e비즈니스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산업자원부·조달청이 공동 주최한 「기업대정부간(B2G) e비즈니스 모델과 발전전망」세미나에서 KOTRA 이용철 미주부장은 『미 중소기업청(SBA)이 운용중인 인터넷조달시스템 프로넷(http://pro-net.sba.gov) 등에 참여하면 국내 중소기업들도 연방조달시장에 참여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WTO 정부조달협정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20만달러 이상 개별입찰건에 대해 조달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대외신뢰도와 마케팅능력 등의 문제로 연간 2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 부장은 『미국 정부는 관련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조달시장 직접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하청협력업체 등으로 쉽게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로넷에는 2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등록했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정보화 수준탓에 관심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조달청도 인터넷을 통한 정부물품 구매시스템을 운용중이나 아직은 거래규모가 미미한 실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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