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크2000>코리아네트 2면/ 네트워크솔루션관 소개

<>LG정보통신.

「VoIP로 앞서간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코리아네트2000 전시회에서 음성·데이터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중점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VoIP 라우터(제품명 골드스트림 LR4108)는 최근 주요 해외 장비 제조업체들이 주력제품으로 출시하는 등 시장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8회선의 아날로그 전화선을 수용하고 인터넷을 통한 국제전화나 시외전화를 걸 수 있어 기업의 회선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LG정보통신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기업에서 백본 스위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하고 인터넷 액세스 단말기로 보편화하고 있는 홈PNA 장비를 전시,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정보통신.

국내 최대 네트워크통합(NI)업체이면서 장비 제조업체인 쌍용정보통신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인 「쌍용넷아이」, 고속 케이블모뎀인 「쌍용 SCR2000」, 고속라우터인 「SR3501」을 선보인다.

라우터는 통신망과 통신망을 상호 연결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로 인터넷 접속을 위한 필수장비다. 쌍용정보통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 출시하는 「SR3501」은 속도와 안정성, 관리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으로 1개의 LAN포트와 2개의 WAN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 비해 Async 포트가 새로 추가됐다. 이 제품은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원격 관리기능도 제공한다.

<> 미디어링크

네트워크 장비 벤처업체인 미디어링크는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초고속인터넷 접속장비를 선보인다. 이 회사 부스에서 주의있게 봐야 할 것은 기존 장비에 비해 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저가형 ADSL장비. 미디어링크는 소용량 DSLAM과 ADSL모뎀인 「미뉴엣 DX6512」를 직접 설치, 시연회를 갖는다.

이밖에 미디어링크는 이번 전시회에 주력제품군이면서 초고속국가망에 납품된 원거리통신망(WAN) 접속용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 CX6000시리즈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가비트이더넷 스위치 등을 출품해 기업네트워크, 교육정보망, 대학캠퍼스 네트워크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는 국산 솔루션이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다산인터네트

다산인터네트는 인터넷통신의 핵심장비인 라우터, 이더넷 스위치, 인터넷 서버 및 리모트 액세스 서버(RAS) 등을 개발 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통신의 대용량 통신처리시스템(AICPS)의 핵심기술인 디지털모뎀 기판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RAS에도 필요한 핵심기판이어서 국산 RAS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다이얼패드용 맞춤형 라우터와 국내 업체 최초로 레이어4 스위치도 선보인다. 다이얼패드용 맞춤형 라우터는 사설IP를 부여받은 인터넷 사용자도 다이얼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호응이 높다. 레이어4 스위치는 서버간 부하 분산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스위치로 최근까지도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사람과기술

사람과기술은 무선가입자용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핵심 주문형반도체 칩을 개발한 통신기술 전문 연구개발업체다. 사람과기술은 이번 전시회에서 VoIP기능, 컴퓨터통신통합(CTI)기능을 구현, 일반 전화기만으로도 무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IT 프리게이트」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인터넷망과 일반 전화망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PC 어댑터로 VoIP기능은 물론 CTI기능까지 하나의 장비에서 지원한다. 일반전화망(PSTN) 연동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일반전화기만으로도 편리하게 고품질의 폰투폰 방식 인터넷폰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댑터마다 고유한 전화번호를 부여함으로써 평생 개인번호 서비스가 가능하다.

<>스페이스사이버링크

스페이스사이버링크는 국내 최초로 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를 선보인다.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장비인 VDSL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4.5㎞이내에서 최대 양방향 20Mbps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페이스사이버링크는 가입자 집중화 장치인 DSLAM장비 「CL5000」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가입자 모뎀 시리즈를 모두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가입자 집중화 장치인 CL5000제품은 CL5000M과 CL5000S로 구성되고 최대 384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댁내에 설치되는 가입자 모뎀에는 외장형 CL2000과 내장형 CL1000 제품이 있다. 또한 최대 864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CL10000 DSLAM 장비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국내 통신사업자와 해외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