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증권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주식거래가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에는 별다른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거래 세계 상위국이지만 증권사에는 나쁜 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0.5%의 높은 수수료를 받던 증권사들이 온라인거래에서는 0.1∼0.15%의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새로 창업한 증권사의 경우는 일정기간 무료로 거래를 대행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현재 온라인거래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경우 전체 거래량의 70%를 온라인이 차지하고 있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은 오히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증권사 인터넷 거래의 주고객은 투기거래를 하는 광적인 일일거래자들로 굿모닝증권의 경우는 고객 중 5%가 전체 거래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신증권도 고객의 10%가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이 잡지는 『거래량이 10배가 넘게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증권사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시장이 침체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고 반문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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