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달 말 최종심의가 예정돼 있는 지오닉스를 비롯해 디지탈파워텍·태일전기 등이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닥에 진입하려는 이유는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벤처투자 열기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코스닥이 신제품 개발 및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소요되는 재원조달에 용이한 수단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불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붐으로 UPS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업체들의 성장성이 좋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코스닥 등록을 부추기고 있다.
지오닉스(대표 김학준 http://www.xeonics.co.kr)는 정류기, 다이옥신 분쇄기 등 정보통신·환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최종심의를 앞둔 이 회사는 코스닥심사위원회의 등록심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주관증권사인 한화증권과 일반공모가를 확정짓고 8월중에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디지탈파워텍(대표 이용승 http://www.digitalups.com)은 지난달에 자금유치를 끝내고 상반기중으로 주관증권사를 선정,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디지털UPS」의 동남아시아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올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한 후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다.
현재 아세아전기공업(대표 김봉현)이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말하는 UPS」를 앞세운 태진전기(대표 이호철), 엔이티(대표 김진한) 등은 늦어도 내년 1·4분기중으로 코스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따라서 적어도 5, 6개의 UPS업체가 코스닥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UPS업체의 코스닥 진출을 막아온 매출문제가 해소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는 상당수의 UPS업체들을 코스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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