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기술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독자개발한 TDSCDMA(시분할 동기식 CDMA)방식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통신기술대학은 6년전부터 정부의 지원을 업고 GSM에 기반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TDSCDMA를 개발해 왔다. 이동통신기술의 대외 의존도가 너무 높아 외화낭비가 심하다는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통신대학의 연구진은 98년 TDSCDMA 개발에 성공한 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승인까지 얻었다. 현재 연구진은 비슷한 방식의 기술을 준비하고 있던 독일 지멘스와 공동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총괄한 리 쉬헤 박사는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방식을 결정할 정보산업부에 매월 기술개발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TDSCDMA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통신업체들도 이에 따라 TDSCDMA에 주목하고 있다. 2년전 TDSCDMA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도 TDSCDMA방식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수년내에 휴대폰 이용자가 2억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을 결코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TDSCDMA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중국의 초기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은 cdma2000이나 WCDMA의 차지가 될 것으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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