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전문영역을 고집하는 전문 네트워크 통합(NI) 업체가 속속 등장, NI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월 설립된 아이월드네트워킹(대표 허진호). 이 회사는 인터넷데이터센터나 인터넷비즈니스업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및 회선에 관한 컨설팅과 유지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NI 업체는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사전작업 정도의 의미로 컨설팅 및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이처럼 컨설팅 분야나 유지보수 분야만 전문화해 사업을 꾸려나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인력의 대부분은 피에스아이네트에서 수년간 인터넷회선 서비스를 해왔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벤처 1세대 경영인이기도 한 허진호 사장은 『같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구축, 운영하느냐에 따라 효율은 2배 이상 차이난다』며 『국내에도 점차 네트워크 컨설팅이나 유지보수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어 사업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사이버아파트 대상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제니시스멀티미디어사와 국내 네트워크 컨설팅 사상 최고 금액인 10억원에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25억원. 올해는 초기 투자로 인해 순이익을 보기 어렵겠지만 내년부터는 단순 NI 업체와 비교해 커다란 부가가치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광통신 분야로 눈을 돌린 업체도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뉴튼네트웍스(대표 전병훈)는 아예 광 전송망 컨설팅, 구축 전문업체로 출발, 타 사업자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출신의 전병훈 사장은 한국루슨트에서 광 통신망 설계, 컨설팅을 담당해왔으며 이 회사 인력 대부분도 광 네트워크 설계 인력이거나 개발 인력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로 소형 광전송 장비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두루넷, 파워콤, 지엔지네트웍스 등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광 통신망, 가입자망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컨설팅, 구축 사업을 전개, 올해 310억원의 매출과 매출 대비 15%가 넘는 52억원의 순이익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문 NI 업체의 등장은 국내 네트워크 설계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전문화보다는 사업영역 확대에 급급한 국내 대형 NI 업체의 체질 개선을 촉진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뉴토끼' 날뛰는데…차단 일주일 걸려
-
2
SKT, 2만원대 5G·LTE 통합 요금제 등 16종 신규 출시
-
3
이통 3사 5G 부당판매 오명 벗었다…집단소송 1심 승소
-
4
LGU+ 통합요금제 첫 출시…18종으로 확 줄였다
-
5
세계 첫 6G 시연 '특위' 첫 발…민관 합동 6G 주도권 확보 본격화
-
6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로 GLP-1 복용 환자 근손실 추적
-
7
LGU+, 삼성전자와 6G 핵심 '통신·센싱 융합기술' 실증한다
-
8
K-엑스포 LA, 이틀간 4만명 몰렸다…K-팝·푸드·뷰티 한자리에
-
9
가성비 벗은 샤오미, 프리미엄 전략에 스마트폰 ASP 역대 최고
-
10
샤오미 '가성비 노캔' 헤드폰 네오 韓 출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