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사진있음. 직접제공. 오른쪽 첫번째가 구자홍 부회장, 오른쪽 두번째는 조상훈 주터키 한국대사, 세번째는 KOC그룹 회장(RAHMI KOC), 네번째는 터키 국무장관(Mr.Fikret UNLU)임.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터키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에어컨 공장을 건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년간 터키 최대기업인 코치그룹(Koc Holding A. S) 산하 가전회사인 아르첼릭(Arcellik A.S)사가 각각 50대50 비율로 총 5000만달러를 투자해 터키 이스탄불에 연간 30만대의 에어컨을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에어컨 합작 생산법인(LGEAT)을 건설,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상훈 주터키 한국대사와 LG전자의 구자홍 부회장, 김쌍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을 비롯, 휘크레트 윈뤼 터키 국무장관, 라흐미 코치 코치그룹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중국·인도·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에 이어 터키까지 총 6개의 해외 에어컨 생산기지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연간 총 42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이 공장을 통해 생산한 에어컨으로 올해는 터키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내년부터는 터키가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라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유럽·중동 등 인근지역에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합작법인이 지난해 200만대 규모에서 올해는 이보다 15% 정도 늘어난 23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에어컨 시장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와 합작한 코치그룹은 가전·자동차·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는 터키 최대기업이며 이 회사의 가전계열사인 아르첼릭사는 터키 내수시장의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터키 최대의 가전업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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